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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거래일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세

엄민재 기자

입력 : 2015.01.02 12:04|수정 : 2015.01.02 12:04


2015년 첫 거래일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오늘(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달러당 1,098.95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5원 내렸습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이 완만해진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행진이 지속되자 연초 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12월 무역수지도 58억 달러 흑자였습니다.

수출업체들의 월말 달러화 매도 물량이 이달로 넘어온 것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환 당국이 원·엔 환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스무딩오퍼레이션, 즉 미세조정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계감이 살아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1.97원 내린 100엔당 915.36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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