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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엄살 피우지 말라" 관중 비난에 격분한 하승진

입력 : 2015.01.02 15:18|수정 : 2015.01.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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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상을 딛고 복귀한 KCC 공룡센터 하승진이 '아쉬운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1일 프로농구 KCC-삼성 경기중 하승진은 4쿼터 초반 삼성의 리오라이온스의 팔꿈치에 코 부분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하승진은 코뼈가 골절된 것 같다는 진단에 따라 코트를 떠났습니다.

그때 한 여성 관중이 하승진을 향해 "아픈 척한다"는 내용의 비난과 야유를 보냈습니다.

자신을 향한 비난과 야유를 들은 하승진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듯했으나 이내 화를 참지 못하고 여성 관중에게 다가가려 했습니다.

팬과 선수 간에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질 상황이 되자 경기 진행요원들과 경호원들은 하승진을 막아섰고, 결국 하승진은 내쫓기듯 코트를 떠났습니다.

이날 하승진의 복귀전은 몰지각한 팬심과 관객을 향한 격분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하승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선수와 관중의 충돌로 인한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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