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 8년 만에 최대 기록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1.02 12:41|수정 : 2015.01.02 12:41

동영상

<앵커>

작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9만 건을 넘어서 2006년 이후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집계 결과 작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모두 9만 136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파트값이 최고치였던 지난 2006년 13만 7천216건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2013년 6만 6천 건과 비교하면 3만 4천 건 정도, 36.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늘어난 건 주택 관련 대출 규제를 풀고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낮춰주는 것 같은 각종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노원구로 총 8천700건이 거래됐고, 이어 강남, 송파, 서초로 이어지는 강남 3구가 모두 5천 건을 넘기며 2, 3, 4위를 차지했습니다.

노원구는 소형아파트가 많아서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지역이고, 강남 3구는 재건축 규제가 풀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서와 성북, 강동구도 작년 총 거래량이 4천 건을 넘었습니다.

월별로는 재건축 규제를 푼 9·1대책 이후인 10월이 1만 800건으로 제일 많았습니다.

거래량 증가 폭으로는 용산구가 83% 늘어났고, 광진과 성동, 동대문구 등이 50% 이상 2013년보다 거래가 늘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