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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ART] '지하철 범죄 꼼짝 마' 전용 앱 출시

정영태 기자

입력 : 2015.01.02 11:26|수정 : 2015.03.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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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을 포함해 지하철 안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습니다.

서울시가 내놓은 이 앱은 실시간으로 해당 열차 위치와 칸 번호를 확인하고 지하철 보안관이나 경찰 출동까지 이뤄지는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하철 안에 있는 시민이 범죄나 위급 상황을 전화로 신고하면 콜센터가 신고를 받고 보안관 또는 경찰에게 통보하는 과정에서 2, 30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안전 지킴이 앱은 신고가 접수된 열차와 가장 가까운 곳의 지하철보안관과 경찰에게 통보됩니다.

[이홍표/서울메트로 지하철 보안관 : 신고 출동 시간이 굉장히 짧아지게 됩니다. 1분 안으로 저희에게 연락이 오기 때문에 인접에 있는 보안관이 바로 출동을 해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도 있어 현행범을 잡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앱은 범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1호선에서 4호선 구간부터 먼저 운영을 시작하고 5호선에서 8호선은 오는 3월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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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안경이 개발단계라는 소식이 눈길을 끕니다.

대학생들 중심의 한 이탈리아 스타트업 기업이 개발 중이라고 밝힌 이 안경은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이 중심입니다.

언뜻 봐서는 안경에 카메라를 붙여 놓은 것과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로 인식한 문자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들려주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개의 영상에서처럼 가족들이 적어둔 메모를 읽거나 음식물 포장지에 적힌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아직까지는 상품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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