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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기 희생자 신원 첫 확인…수색 지연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1.02 07:53|수정 : 2015.01.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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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된 지 엿새가 지났지만, 수색 작업은 여전히 더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시신 9구가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처음으로 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에어 아시아기 실종 엿새째를 맞아 선박 20여 대와 항공기 15대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파도와 비바람 때문에 수색 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이 자바해 해저에서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음파 탐지기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지만,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실종된 탑승객은 모두 162명.

지금까지 모두 9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 희생자 1명의 신원이 처음으로 확인돼 가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마시쿠르/희생자 유가족 : 아직도 3명의 가족이 실종상태라 두렵습니다. 그들을 하루라도 빨리 찾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실종 항공기가 사고 직전 고도를 높이겠다고 허가를 요청했지만, 관제당국이 2분이나 지나 늑장대응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제당국이 에어아시아기에 고도상승을 허가했을 때는 이미 항공기가 실종된 뒤였다고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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