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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경찰관 총격 범인 검거…보복범죄와 무관"

입력 : 2015.01.02 05:39|수정 : 2015.01.02 05:39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주말 순찰 중인 경찰관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1명이 연방수사국(FBI)과 LA 시경찰국(LAPD) 합동수사반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에 따르면 FBI와 LAPD 합동수사반은 전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용의자 제임스 브룩(19)을 검거하고 현재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LAPD 경찰관 2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9시20분께 LA 남부 후버 스트리트와 62번가 인근에서 순찰차를 타고 가던 중 괴한 2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총격이 나자마자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 2명은 곧바로 차를 빠져나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이후 검거작전에 나서 용의자 가운데 1명인 크리스토퍼 테일러(18)를 검거했다.

이 사건은 뉴욕 시경찰국(NYPD) 소속 2명이 순찰차에 앉아 있다가 흑인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숨진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최근 경찰관의 잇단 `흑인 총격' 사건과 관련한 보복범죄로 인식됐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들 범인 2명은 LA 남부 지역의 유명 갱단 소속으로, 당시 다른 갱단과 총격전을 벌이는 와중에 경찰차가 다가오자 총격을 가하고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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