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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 비트코인 부정인출 '내부시스템 조작탓' 판단

입력 : 2015.01.01 17:35|수정 : 2015.01.01 17:35


인터넷 가상통화인 비트코인(BTC)의 세계 최대 거래소였다가 파산한 '마운트곡스' 거래 시스템에서 사라진 비트코인의 99%가 사이버 공격이 아닌 내부 시스템 부정 조작때문이라는 일본 경찰의 해독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일 보도했다.

마운트곡스는 작년 2월 비트코인 대량 인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외부 사이버 공격때문이라고 설명했으나, 일본 경찰이 접속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사라진 65만 BTC(약 2천460억원)의 1%만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일 뿐 나머지 99%는 사이버 공격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마운트곡스의 거래 서버 관리 등 내부 시스템에 정통한 인물이 고객의 BTC를 대거 빼돌린 것으로 보고 일본 경찰이 미국 수사 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일본 경찰은 도쿄 소재 마운트곡스 사무실에 있던 서버를 임의 제출받아 사라진 거래 기록 등을 복원, 해석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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