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마무리는 비록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지만, 새해에는 누구나 가슴에 소망 하나쯤은 품고 출발을 하죠?
오늘(1일)은 유난히 추웠는데 류란 기자가 거리로 나가 우리 이웃들의 신년 각오, 희망, 그리고 새해 첫 기록들을 담아 왔습니다.
<기자>
새벽부터 부지런히 산을 오른 사람들, 발을 동동 구르며 추위를 잊어봅니다.
어둠이 걷히고 여명이 밝아오더니, 을미년 첫해가 떠오릅니다.
부산 해운대에 30만 명이 몰리는 등 해맞이 명소마다 첫 일출의 장관을 보려는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아이들이 더 가까이서 첫해의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아빠들은 기꺼이 어깨를 내주고, 연인들은 1년에 한 번, 이 순간을 남기려 사진을 찍습니다.
올 한해 가장 간절한 것들, 손을 모아 소원을 빌어봅니다.
[윤경희·김민경·김용재/서울 중구 : 공부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 3이거든요.) 수능 대박.]
새해 첫날인 오늘은 서울이 영하 10도, 춘천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렸고, 전남 서해안과 독도엔 눈도 내렸습니다.
[축하합니다, 아들입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태어난 올해 첫둥이는 몸무게 3.5kg의 건강한 남자 아기였습니다.
[김지선/서울 종로구 : 저희한테 행운인 것 같아서 (태명을) 럭키라고 지었어요.]
오늘 새벽 1시 반엔 수출품을 실은 첫 화물기가 중국 상하이를 향해 이륙했고, 0시 2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 리우잉 씨가 올해 첫 입국자로 선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제 일,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