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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부상' 델포트로, 브리즈번인터내셔널테니스 기권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1.01 16:54|수정 : 2015.01.01 16:54


2009년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우승자인 아르헨티나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의 복귀전이 미뤄졌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주최 측은 "델포트로가 왼쪽 손목 부상을 완전히 떨치지 못해 대회에 기권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으로, 델포트로는 애초 이 대회에 복귀전을 치르고 이달 말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지난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던 델포트로는 이듬해 오른쪽 손목 수술을 받은 뒤 2011년 초에는 세계랭킹 480위대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어려움을 뚫고 2012년 '톱 10'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3월에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그동안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델포트로에 앞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크로아티아의 마린 칠리치가 어깨 부상 때문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기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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