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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새해 첫날 '특별 휴가'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1.01 14:33|수정 : 2015.01.01 14:33


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달콤한 휴식으로 호주에서의 새해 첫날을 보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일) 오전 호주 시드니의 숙소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간단한 새해맞이 행사를 가졌습니다.

유대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이용수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지원스태프는 호텔 식당 로비에서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권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습니다.

축구협회 조리장은 떡국으로 선수들에게 새해 첫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도 새해를 맞아 선수들에게 하루 휴가를 줬습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오전에 가볍게 호텔 안에서 몸을 풀고 오후에는 시드니 도심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태극전사들은 지난 달 28일 시드니에 도착해 나흘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보여준 열의와 훈련의 강도를 보고 휴식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후 훈련이 계획에 있었지만 선수들의 적극적 태도를 보니 오늘 하루는 쉬어도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내일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훈련을 재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오만, 쿠웨이트, 호주와 함께 A조에 편성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만과 첫 경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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