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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눈폭풍 맞으며…새해 첫날 '처절한 생중계'

하대석 기자

입력 : 2015.01.01 13:42|수정 : 2015.01.01 13:56


2015년 첫날인 오늘(1일) 아침 새해 첫날 일출 순간을 생중계하기 위해 우리나라 가장 동쪽에 있는 독도를 찾은 김종원 기자. SBS에서는 생중계를 가장 잘 하는 기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데요.
김종원 독도 눈폭풍희망찬 새해 첫해의 감동을 만끽할 것이란 설렘을 안고 찾은 독도에서 마주친 건 '눈폭풍'이라 부르기에 충분한 거센 눈보라였습니다.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김종원 독도 눈폭풍일출 예상시간을 불과 10여분 남겨 놓고 연결한 생중계였지만 눈구름이 짙게 끼어 어두운 나머지 해도 보이지 않고 거친 눈보라에 눈도 제대로 못 뜨는 '극한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김종원 독도 눈폭풍
워낙 어두워서 여기가 독도란 것도 보여줄 수 없게 돼 애써 '한국령' 암각 글자 앞에 섰는데 그 마저도 눈이 쌓여 순식간에 가려져 중계 직전까지 비석에 쌓인 눈을 치웠지만 결국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김종원 독도 눈폭풍김종원 기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 "눈, 코, 입으로 동시에 눈이 빨려 들어가는데 중계 멘트를 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원 카톡김 기자는 또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태풍이나 폭설 중계 많이 나갔는데 그런 것보다 (이번이) 가장 최강이었음ㅋ"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종원 댓글
SBS뉴스 페이스북에서는 "박대기 기자님보다 더 고생하셨다" "불쌍해 보인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김 기자에게 한 마디 하실 분은 여기(해당 페이스북 게시물에)를 눌러서 댓글을 다시면 됩니다.

김종원 기자의 처절했던 새해 첫날 눈폭풍 생중계 풀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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