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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유료TV로도 '인터뷰' 공급…상영 영화관 확대

입력 : 2015.01.01 05:03|수정 : 2015.01.01 05:03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31일(현지시간)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유료 TV 채널을 통해서도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으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 월마트 스토어 등 10개 유료 TV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자사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에서도 선보인다.

소니는 지난 24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애플 아이튠스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이 영화를 공급하고 있다.

'인터뷰'를 상영하는 미국 내 극장도 애초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새해 1월 2일부터는 580곳으로 늘어난다.

소니 측은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주 등의 27개 영화관에서 1월 2일 이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터뷰' 제작에 8천만 달러가량을 투입한 소니는 이달 24일부터 나흘간의 성탄절 시즌에 온라인 대여 및 판매를 통해 1천500만 달러, 영화관 티켓 판매를 통해 284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이 영화는 제작·배포 단계에서 북한의 반발과 해커 집단의 제작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영화관을 상대로 한 테러 위협, 메이저 영화관 체인의 상영 예정 취소 및 소니의 배포 계획 포기, 온라인을 통한 전격 배포 및 독립 영화관에서의 개봉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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