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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부부들'…여성 2명, 남편 따라 "1억 원 기부"

입력 : 2014.12.31 17:27|수정 : 2014.12.31 17:27


여성 2명이 남편들을 따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이들 여성은 남편들과 똑같이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경북지역에 사는 여성 2명은 31일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경북 27호·28호로 가입했다.

경북 경주와 청도에 살고 있는 이 여성들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남편들을 따라 봉사 활동을 하다가 서로 알게 됐다.

남편들 역시 지난 2012년 5월, 2013년 10월 각각 익명으로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4호·12호로 가입했다.

두 부부는 "우리가 누군지 중요합니까. 그냥 조용한 기부로 사랑을 나누기만 했으면 합니다"며 신원을 밝히길 꺼렸다.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 관계자는 "두 부부의 성명이나 직업을 물어보면 한사코 알려 주지 않으셨다"라며 "단지 경주 부부는 50대, 청도 부부는 40대로 추정될 뿐"이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 외에도 전국에는 네쌍의 부부가 익명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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