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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직원 공사장서 숨져…"업무 과다 탓"

입력 : 2014.12.31 14:01|수정 : 2014.12.31 14:08


업무·승진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40대 건설사 직원이 신축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30일) 오전 8시 11분 대구 수성구 신축공사장 지하 2층에서 포스코건설 직원 A(43)씨가 4m 높이의 기둥에 매달려 있는 것을 직장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유서는 없었습니다.

A씨는 평소처럼 출근해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눴으나 체조시간 직전에 사라졌습니다.

공사현장 관리담당인 A씨는 업무와 승진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족은 "몇달 전부터 꿈에서도 일을 하며 업무를 지시하는 잠꼬대를 자주했다. 많이 힘들어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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