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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주전 총출동했지만…찜찜한 한해 마무리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12.31 12:49|수정 : 2014.12.31 12:49


AC 밀란의 메네즈가 전반 23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듭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르난데스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밀란은 클럽 월드컵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8분 뒤 엘 샤라위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한 점 더 달아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35분에 호날두가 오른발 슛을 터뜨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밀란은 후반 3분 엘 샤라위의 추가 골로 승기를 굳혔습니다.

전반전에 나바스 골키퍼를 뚫고 골 맛을 본 엘 샤라위는 후반 교체된 카시야스까지 세계적인 골키퍼 두 명을 상대로 잇따라 골을 기록했습니다.

28분에는 파찌니가 헤딩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들을 총동원하고도 39분에 벤제마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4대 2로 졌습니다.

친선 경기에서 패해 공식 경기 22연승 기록은 유지했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고개를 숙이며 2014년을 찜찜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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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의 디 안드레 조던이 블레이크 그리핀의 어시스트를 받아 리버스 앨리웁 덩크를 터뜨립니다.

그리핀의 감각적인 패스가 돋보였고, 조던의 마무리도 완벽했습니다.

그리핀과 조던이 43점을 합작한 LA 클리퍼스는 유타를 101대 97로 물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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