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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며 '신년 한파' 시작…서해안 큰 눈

공항진 기자

입력 : 2014.12.31 10:21|수정 : 2014.12.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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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불면서 추워져서 새해 첫날인 내일은 신년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안에는 최고 15cm의 큰 눈이 내리겠다는 예보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눈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과 전북 경북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원주에 3cm가 넘는 눈이 쌓였고 충청과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최고 8cm가량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눈이 대부분 그치겠고 눈이 그친 뒤에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새해 첫날인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 철원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내일은 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여 동파 피해가 우려됩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에는 오늘 늦은 오후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충청과 호남에 눈구름이 머물면서 일몰 명소가 몰려 있는 서해안에서는 올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가 어렵겠습니다.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올 마지막 일몰과 새해 첫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시작될 신년한파가 주말까지 사나흘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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