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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AC밀란과 친선전서 4대 2 패배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12.31 09:07|수정 : 2014.12.31 09:07


클럽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AC밀란과 친선 경기에서 4대 2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풋볼 챌린지에서 호날두와 벤제마, 베일 등 주전들이 모두 나서고도, 이탈리아 리그에서 7위를 달리는 AC밀란에 예상 밖의 완패를 당했습니다.

AC밀란은 전반 23분 제레미 메네스가 나초 페르난데스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가볍게 선제골을 뽑았고, 8분 뒤에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AC밀란은 후반 3분에 엘 샤라위가 다시 추가 골을 뽑았고, 28분에는 지암파올로 파찌니가 헤딩 쐐기골까지 터뜨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습니다.

올 시즌 공식 대회에서 22연승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패배가 연승행진에는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찜찜한 기분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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