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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구 3억2천만명 넘어서…이민자 급증 `덕분'

입력 : 2014.12.31 07:57|수정 : 2014.12.31 07:57


미국의 인구가 지속적인 증가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3억2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인구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2015년 1월1일 기준 미국의 전체인구는 3억2천9만857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미국 내 50개 주의 인구를 합한 것으로, 법적 지위에 관계없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체 이민자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다만, 30만 명에 달하는 미군 파병 인력 등 미국 외에 거주하는 사람은 제외됐습니다.

인구통계국은 현재의 인구 규모를 감안할 때 미국에서는 8초마다 1명씩 태어나는 반면에 12초마다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으로의 유입인구가 미국에서 빠져나가는 유출인구보다 많아 33초마다 새로운 인구가 순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5년 미국 인구 추산치는 2014년 1월1일에 비해 230만 명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2014년 1월 미국 인구는 1년 전에 비해 220만 명 증가했습니다.

미국 인구는 1950년대 이후 해마다 200만∼300만 명 정도 증가해오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증가 속도가 둔화했습니다.

미국 내 경기 불황으로 유입 이민자의 규모가 많이 줄어든 탓입니다.

게다가 당시 미국에 사는 미국인들의 출산율도 불황 때문에 둔화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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