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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18,000 아래로 밀려

입력 : 2014.12.31 06:51|수정 : 2014.12.31 06:51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6포인트(0.31%) 떨어진 17,983.07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0.22포인트(0.49%) 내린 2.080.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9.47포인트(0.61%) 빠진 4,777.44를 각각 기록했다.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발 정국불안이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겼다.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유럽연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탓이다.

그리스 의회는 전날 연정이 추천한 스타브로스 디마스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무산되자 의회를 해산하고 다음 달 25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 때문에 내년 2월 말로 한 차례 연장된 유럽연합(EU)의 구제 금융 프로그램 졸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금융시장이 그리스발 위기에 이전보다 잘 대비돼 있어 전이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이날 나온 경제 관련 지표도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보다 4.5% 올랐다.

이는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 폭이고, 전월(4.8% 상승)보다도 낮다.

또 미국의 민간연구소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2.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88.7)보다는 올랐지만 시장의 예상치(93)에는 못 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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