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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후보 혁신안 기대 못 미쳐"

입력 : 2014.12.30 12:02|수정 : 2014.12.30 12:02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30일 "어제 문재인 후보의 출마선언을 보니 공천 혁명과 당 발전에 대한 고민과 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충남 홍성 내포신도시를 방문,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는)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제가 지방을 다니면서 했던 이야기와 거의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문 후보는 당의 자산이고 지난 대통령선거 후보로서 48% 지지를 받았기에 대권 후보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남·강원 6개 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지방의원 국회비례대표 할당제, 청년 의무공천제, 공천심사위원회 폐지, 비례대표 예비후보 등록제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1997년 정권교체와 2002년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승리의 DNA를 가지고 있고, 원내대표로서 강력한 투쟁과 정치력으로 정부·여당을 압도한 경험도 있다"며 "오직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 "안 지사에 대해 충청권은 물론이고 국민적인 기대가 굉장히 크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지사 업무를 잘 수행하면 그 기대와 지지의 폭은 상당히 넓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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