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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 "내년에 남북관계 전기 마련해야"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2.30 12:45|수정 : 2014.12.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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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분단 70년인 내년에 남북관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오늘(30일) 오전에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정부위원 회의에서 분단 70년인 내년에 남북관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내년에 남북관계의 전기를 마련해야 통일준비의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는 남북관계를 풀어가자는 진정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북한은 틀과 형태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 측의 제의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우리 측의 대화 상대로 북측에서 실질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인사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이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전통문을 보낸 것은 김양건이 적절한 수준의 인사라고 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레, 2015년도 새해 첫날을 맞아 북한의 신년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정부의 제안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이 신년사를 통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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