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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영상] 조현아 구속 여부 오늘 오후 늦게 결정될 듯

소환욱 기자

입력 : 2014.12.30 12:10|수정 : 2014.12.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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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증거 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객실담당 상무에 대한 구속 여부도 함께 결정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환욱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 전 부사장 영장 실질 심사 끝났습니까?

<기자>

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 실질 심사는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변호인과 함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출석 장면 보시겠습니다.

[조현아/대한항공 전 부사장 : (혐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과하셨습니까?) …….]

부쩍 야윈 모습이었는데요.

쏟아지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검찰 관계자와 함께 서둘러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함께 영장 실질 심사를 받은 대한항공 여 모 상무는 조 전 부사장보다 앞서 도착했습니다.

여 상무는 검찰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면서 누구에게 돈을 준 적도 없고 누군가를 협박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구속 여부는 언제쯤 결정이 될까요?

<기자>

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서야 결정될 걸로 보인다고 서부지법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혹은 내일 새벽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실질 심사는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엿새 만입니다.

앞서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게 4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항로를 강제로 변경하고, 사무장을 내리도록 강요한 혐의 등입니다.

재판으로 넘길 때 포함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일단 증거 인멸 혐의는 배제됐습니다.

대신 객실담당 여 모 상무에 대해서 증거 인멸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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