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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KDB생명 안세환 감독 퇴진, 박수호 코치 대행

정희돈 기자

입력 : 2014.12.30 09:09|수정 : 2014.12.30 09:09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안세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KDB생명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안세환 감독이 물러나고 박수호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DB생명은 빠르면 오늘이나 늦어도 다음 경기가 있는 내일 오전에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3년 3월 KDB생명 사령탑에 오른 안세환 감독은 지난 시즌 14승21패로 6개 구단 가운데 5위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에도 3승14패로 최하위의 성적에 그쳤습니다.

최근 2년간 성적이 17승35패로 패수가 승수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KDB생명 감독을 맡기 전까지 산업은행 법인영업팀장으로 일한 안 감독은 다시 산업은행으로 돌아가 은행 업무를 계속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박수호 코치는 명지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인삼공사의 전신인 SBS와 LG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수원여중과 수원여고, 명지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2012시즌 남자프로농구 삼성에서 코치를 지낸 박 감독대행은 모교인 중앙대 코치를 거쳐 올해 4월 KDB생명 코치에 선임됐습니다.

박 감독대행은 기존의 유영주 코치와 함께 내일 국민은행과의 홈 경기부터 벤치를 지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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