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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에 총기 난사…주택가 공포의 총격전

박병일 기자

입력 : 2014.12.30 07:49|수정 : 2014.12.30 07:49

경찰 상대 매복 총격 잇따라…비상경계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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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매복해있던 누군가가 경찰관을 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뉴욕 경찰 2명이 숨졌죠. 비상 경계령이 발령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찰 헬리콥터가 로스앤젤레스 주택가 상공을 선회하며 골목 곳곳을 뒤집니다.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범인을 찾는 겁니다.

사건은 한국 시간 어제(29일) 오후, 현지 시간 일요일 밤에 일어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누군가 갑자기 총을 난사했습니다.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관 2명이 차에서 내려 응사하면서 한밤 주택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무사했으며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체포했습니다.

[메건 아귈라/LA 경찰 : 경관이 응사하자 두 용의자가 달아났습니다. 용의자 가운데 1명은 체포했으며 다른 1명은 계속 쫓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현지 시간 일요일 오전, 플로리다 주에서도 근무 중이던 순찰차에 누군가 총 3발을 발사했습니다. 

순찰차에는 경관 두 명이 앉아 있었는데 누가 어디서 발사했는지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지역 경찰은 이번 사건 모두 8일 전 뉴욕에서 일어난 경찰 습격과 유사한 사건으로 보고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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