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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발목 골절로 새해 외교일정 취소

입력 : 2014.12.30 05:23|수정 : 2014.12.30 05:23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발목 골절상을 당해 새해 정상외교 일정을 취소했다.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발목 골절상으로 새해 1월1일 열리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또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과 함께 바티칸을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호르헤 카피타니치 대통령실장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자택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왼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그동안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공식 업무를 중단하거나 주요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해 10월 뇌출혈의 일종인 만성경막하혈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고 40여 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올해 7월에는 급성 인후염 진단을 받고 파라과이 공식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초에는 결장 감염 때문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병원에 입원했다가 1주일 만에 퇴원했다.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에도 열흘가량 외부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 때문에 지난달 15∼16일 호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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