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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리 화재 승객 구조 완료…희생자 집계 혼선

정혜진 기자

입력 : 2014.12.30 07:14|수정 : 2014.12.3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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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다 바다 위에서 불이 난 선박의 구조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뀔 수도 있습니다. 애초에 배에 타고 있던 사람 숫자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와 이탈리아 당국은 악천후 속에서 카페리호 화재 진화와 구조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8명입니다.

[로베르타 피노타/이탈리아 국방장관 : 지금까지 427명이 구조됐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그러나 탑승자가 처음에는 468명이었다가 478명으로 늘었고, 구조자 중 명단에 없는 사람도 있어 전체 탑승 인원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타샤/생존자 : 우리는 바다 위 보트에 뛰어들어 끔찍하게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세 시간 넘게 버텨야만 했어요.]

일부 그리스 언론은 실종자가 최소 38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는 등 희생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사고 당국은 구조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승무원과 승객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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