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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고교 야구부 감독 '공금횡령 의혹' 수사

김수영 기자

입력 : 2014.12.30 00:03|수정 : 2014.12.30 00:03


서울 마포경찰서는 야구부 경비를 개인적으로 빼돌려 사용했다는 혐의로 서울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 44살 윤 모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9일 오전 해당 야구부 감독실과 윤 감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통장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야구부 업무와 관련된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윤 감독은 야구부 감독을 맡으면서 후원회와 학부모, 학교 측에서 지원한 전지훈련비와 회비 등 경비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야구부에 지원되는 경비는 한해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감독은 외부 업체와 계약을 받는 과정에서 특정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거나 규정을 어기고 수의계약을 맺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윤 감독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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