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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 "에어아시아 사고기 잔해 추정 물체 발견"

노유진 기자

입력 : 2014.12.29 17:29|수정 : 2014.12.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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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수색현장에서 호주 당국이 비행기 잔해를 처음으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사 이틀째 이제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노유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실종 여객기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호주당국이 사고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인도네시아당국이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호주 수색팀이 낭카섬 근처에서 사고기의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낭카섬은 사고기가 연락이 끊긴 곳에서 1천 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호주 수색팀이 발견한 물체가 확실히 실종된 항공기의 잔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기를 이용한 수색작업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29일) 아침 6시, 우리 시각으로 아침 7시에 재개됐습니다.

수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당국은 벨리퉁 섬과 보르네오 섬 사이 자바 해를 추락 지점으로 보고, 수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비행경로를 추적해 봤을 때 여객기가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아직까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선박 12척과 헬기 3대, 공군기 5대, 군 함정 등을 동원했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도 해군 함정과 수송기를 지원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르면 내일 군 초계기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항공전문가들은 실종기가 이륙하고 나서 두 시간 내에 사라졌고 실종 지점이 분명하다며, 여객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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