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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로 변질한 중국의 성인대상 '모유 판매'

입력 : 2014.12.29 12:23|수정 : 2014.12.29 13:00


최근 들어 중국 내에서 성행 중인 성인대상 '모유판매'가 성매매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신경보는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수개월간 성인들에게 '유모'를 소개해주는 '성인 유모' 사이트를 수사한 끝에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천 모 씨 등 1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안당국 조사에 따르면 천씨 등은 지난해 9월 해외 서버에 '성인유모' 중개사이트를 개설한 뒤 200여 명의 남성에게 '성인 유모'를 소개하고 성매매까지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성인 유모'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성인 유모들은 모유를 제공할 뿐 아니라 성매매도 하고 있고 월 단위 계약도 이뤄진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는 부유층 사이에 영양 보충을 위한 모유 마시기가 유행하면서 모유거래가 성행하고 있으며 유모 중개회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모유 판매는 전업주부뿐 아니라 간호사, 회사원, 상점 직원 등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 사이에도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개인끼리 모유를 사고파는 행위 자체는 법률 위반이 아니지만, 남성이 직접 여성의 몸에 접촉해 모유를 먹는 행위는 '변종' 성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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