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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물단체, 길고양이 식용·약물 도살 의혹 수사의뢰

입력 : 2014.12.29 11:36|수정 : 2014.12.29 11:42


부산의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는 최근 길고양이를 잡아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약물로 죽인 정황이 잇따라 발생,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부산 북구 구포시장의 한 업소 업주가 길고양이 3마리를 잡이서 식용으로 판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당시 고양이는 냉동 상태로 보관돼 있었으며 고양이를 사육하지 않고 길고양이를 잡아 식용한 것은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가 잇따라 죽은 원인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달부터 2달간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길고양이 5마리가 잇따라 죽은 데 이어 최근에도 3마리가 죽었는데 독극물로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습니다.

심인섭 동물자유연대 부산지부 팀장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중성화 수술을 하는 사업이 시행 중이지만 임의로 도살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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