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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12월 62.5㎝ 폭설…예년보다 기온도 낮아

입력 : 2014.12.29 10:53|수정 : 2014.12.29 10:53


충남 보령시의 12월 누적 적설량이 62.5㎝로, 최근 40년 간 12월 적설량 평균인 17.0㎝의 3.6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보령의 적설 일수는 모두 13일로, 2005년의 15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보령 지역은 2005년 이후 최근 10년 간 12월에 평균 32.8㎝의 눈이 내려 40년 평균보다 2배 가량 증가하고 있으며, 눈이 내린 일수도 늘어나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린 만큼 기온도 예년보다 낮았다.

보령의 12월 평균기온은 영하 0.4℃로 40년 평균인 1.7℃보다 2.1℃ 낮았다.

잦은 눈으로 인삼 재배사와 시설하우스 등의 피해가 잇따라 84건, 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계속되는 한파로 서해안 어류 양식장의 어류 동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삼재배 시설 등 시설물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은 수시로 쓸어내려 붕괴를 예방해야 한다"며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작물의 비닐이 찢어진 부분을 신속하게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부직포 등을 덮어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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