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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북 당국자 대화 北에 제의…"이산가족 상봉 등 협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2.29 10:35|수정 : 2014.12.29 11:20


정부가 내년 1월중 남북대화를 갖자고 북한에 제안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통해, 내년 1월중 남북간 상호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가질 것을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북한에 공식 제안하는 전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통일준비위원회의 정부 부위원장인 류길재 통일부장관과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남북이 상호 합의하는 다른 장소에서 북측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간 대화를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혀, 내년 2월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도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전통문은 류길재 장관 겸 통준위 부위원장 명의로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앞으로 전달됐습니다.

류길재 장관은 남북이 대화를 갖게 되면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가 포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또, 회담이 이뤄지면 류 장관이 수석대표, 정종욱 부위원장은 일반 대표 자격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며, 통준위의 정부와 민간측이 공동으로 회담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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