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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배상문, 군입대 연기 위해 권익위에 진정서

입력 : 2014.12.29 10:31|수정 : 2014.12.29 10:3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상문(28·캘러웨이)이 29일 군 입대 연기를 위해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해달라는 달라는 진정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딴 뒤 병무청으로부터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배상문은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더는 국외여행 연장 허가를 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하면 배상문은 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해 국내에 들어와 군에 입대하거나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배상문의 어머니 시옥희씨는 "상문이가 PGA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못한다면 당연히 군대에 가야겠지만 지금 당장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는 너무 아쉽다"며 "2018년 리우 올림픽도 남아있어 병역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는 만큼 행정당국의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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