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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제도 개편의 힘'…주택종합저축 가입자수 급증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2.29 10:24|수정 : 2014.12.29 10:24


정부가 내년부터 청약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도 하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60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봄부터 인기지역의 1순위 청약경쟁이 올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1천493만 1천121명으로 청약제도 개편 방향이 알려진 9·1부동산 대책 이후 석달 간 59만 6천649명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직전 3개월 가입자 증가 수인 34만 3천441명에 비해 25만 3천208명이 많은 것이고, 지난해 동기간의 증가 수 24만 4천582명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처럼 신규 가입자가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9·1대책에서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을 종전 통장 가입 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유주택자의 청약가점제 불이익을 없애는 등 청약제도를 완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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