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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청소업체 출근부 조작해 보조금 6억 원 챙겨

입력 : 2014.12.29 10:11|수정 : 2014.12.29 10:11


출근부를 조작해 2년간 시 보조금을 6억 원 가까이 타낸 청소용역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보조금을 부정수급한 혐의(사기)로 H업체 대표 김모(43)씨를 구속하고 오모(45) 과장 등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업체 본사 직원 등 12명이 미화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출근부를 조작해 모두 5억7천800여만 원의 보조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출근 명단에 올라간 12명 중에서 7명은 심지어 단 한 차례도 파주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업체는 파주시에서 용역비를 전액 지원받아 운정신도시 가로 청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시에서는 2012년 계약을 체결해 용역을 맡긴 이래 감사를 실시하거나 명단을 제대로 확인한 적이 없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적발한 내용을 시 당국에 통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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