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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 600만명 돌파 임박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2.29 09:49|수정 : 2014.12.29 09:49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 중 하나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6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를 보면 11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98만 1천 명이었습니다.

개정 표준산업분류표를 적용해 조사한 2004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산업분류표 개정이 있었기에 과거와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990년대에는 400만 명대에서 꾸준히 늘어 1997년 12월 593만 8천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외환위기의 격랑에 1998년에는 급감했습니다.

1999년부터 구조조정에 따른 자영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2002년 말부터 감소세로 돌아서고는 2011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그 후로는 소폭 증감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가 뚜렷해지더니 최근에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폭이 20만 명을 넘어서는 흐름이 5개월째 이어졌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50대 후반 자영업자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은퇴 후 그간 일했던 분야의 경험을 살리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영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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