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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보다 싼 3%초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나온다

임태우

입력 : 2014.12.29 07:11|수정 : 2014.12.29 10:27


시중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3% 초반대 고정금리 대출이 내년 초에 출시됩니다.

이는 시중은행의 단기·일시상환 대출을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상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단기·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대출 대환용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의 금리를 3% 초반대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에 출시할 주택대출 상품은 추후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부실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단기·일시상환 위주로 나간 은행권의 변동금리 주택대출을 장기·분할상환 고정금리 대출로 바꾼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런 측면에서 내년 초에 출시할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 상품의 금리를 3.0~3.2% 선에서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10월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인 3.38%보다도 낮은 수준을 의미합니다.

통상 고정금리 대출금리를 변동금리보다 높게 설정하는 은행권의 관행상 변동금리보다 낮은 고정금리 상품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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