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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감옥에서 들었던 이선희 노래, 잊을 수 없다"

입력 : 2014.12.29 00:35|수정 : 2014.12.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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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  '나는 산다' 이선희, 대한민국을 위로하다 ]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 이선희가 돌아왔다.

‘J에게’를 부른 지 어느덧 30년, 하지만 이선희의 힘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올 한 해 우리나라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새롭게 발표한 신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13개 도시에서 열린 전국 콘서트 투어는 2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아이돌 가수들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2014 올해를 빛낸 가수’ 5위, 40-50대는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로 선정할 만큼 이선희의 저력은 놀라웠다.

강산도 세 번 변한다는 30년 동안, 그녀가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의 노래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는 것일까?이선희▶ 시련의 시대, 위로의 노래

유시민 전 장관에게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는 결코 잊혀지지 않는 노래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그가 마산교도소에 수감되었을 때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아, 옛날이여’를 처음 들었다. 순간, 그는 드넓은 풀밭을 내달리는 것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노래로 가장 위로를 많이 주는, 그런 가수가 아닌가. 가사도 그렇고, 그분의 목소리도 그렇고, 그야말로 요즘 말하는 힐링. 앞으로도 우리를 많이 격려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작가 조세현-


▶  평론가 허지웅과 가수 이선희의 아주 특별한 만남

“어떤 외국인을 만나도 이선희의 음악을 추천할 수 있다.”며 “영국인에게 스팅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이선희’라는 악기가 있다.”라고 말한 평론가 허지웅. 그가 어려서부터 존경해 마지않던 국민 디바 ‘이선희’를 만나 그녀의 30년 음악인생을 돌아본다. 

메탈음악을 좋아했던 이선희의 학창시절부터, 서울시의원직을 마치고 복귀하여 ‘싱어 송 라이터’로 활동하기까지, 그녀가 가슴에 담고 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또한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공연 일주일 전부터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도 문자로 주고받는다는 이선희만의 특별한 묵언수행도 공개한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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