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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뽀글 파마·동그란 안경…풋풋했던 20살 이선희

입력 : 2014.12.29 03:11|수정 : 2014.1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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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  '나는 산다' 이선희, 대한민국을 위로하다 ]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보컬, 이선희가 돌아왔다.

‘J에게’를 부른 지 어느덧 30년, 하지만 이선희의 힘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올 한 해 우리나라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새롭게 발표한 신곡 ‘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13개 도시에서 열린 전국 콘서트 투어는 2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아이돌 가수들이 점령한 가요계에서 ‘2014 올해를 빛낸 가수’ 5위, 40-50대는 ‘올해를 빛낸 최고의 가수’로 선정할 만큼 이선희의 저력은 놀라웠다.

강산도 세 번 변한다는 30년 동안, 그녀가 변함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의 노래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는 것일까?

▶ J에게 그리고 30년

1984년 여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가수 인생의 첫 발을 내디딘 이선희. 자그마한 체구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이선희의 모습에, 사람들은 깊이 빠져들었다.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영’,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한바탕 웃음으로’ 등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대성공을 거두며, 이선희는 최고의 인기 여가수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처음 봤을 때 머리가 뽀글뽀글한 어린 소녀가 콧등에 땀방울이 맺혀가며 노래를 부르는데 그 감성과 울림,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부르짖음. 깜짝 놀랐어요.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배우 최불암-

최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이선희의 1980년대를, 최불암·이덕화·김희애 등 가까이에서 그녀를 지켜봤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되돌아본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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