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쯤 인천 옹진군 덕적도 부근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573톤급 여객선 선체 하부 장치가 어망에 감기면서 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여객선이 표류하면서 승객 94명을 포함한 승선원 1백 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기다리다가 구조됐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대체 여객선을 현장으로 보내 낮 2시 10분쯤 승객 93명을 연평도로 보냈고 되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한 명을 경비함정에 태워 인천항까지 후송했습니다.
인천해경은 특공대를 투입해 여객선에 감긴 어망을 푸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수리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박을 인천항에 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