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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우 부대 철수지원 해군 상륙함 2척 귀국

입력 : 2014.12.28 14:25|수정 : 2014.12.28 14:25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의 재해복구를 위해 파병된 '아라우 부대'의 현지 철수를 지원한 해군 상륙함 단대가 2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군항으로 귀항했다.

2천600t급 상륙함 향로봉함과 고준봉함 2척으로 구성된 상륙함 단대는 건설 중장비·유조차 등 복구에 투입된 장비 20대와 통신·의무물자 등 270t의 장비를 싣고 돌아왔다.

상륙함 단대는 지난 11일 진해군항을 출항해 6일만에 아라우 부대가 주둔중인 필리핀 타클로반항에 입항했다.

현지에서 부대 장병 300여명을 공항이 있는 세부항까지 수송한 뒤 지난 22일 각종 물자를 싣고 귀항길에 올랐다.

상륙함 단대를 타고 세부항에 도착했던 장병들은 전세기를 타고 지난 22일 먼저 귀환했다.

해군 상륙함 단대는 지난해 12월에는 아라우 부대의 장비와 물자를 현지로 수송한 바 있다.

당시 아라우 부대가 숙영지를 건설할 때까지 한달간 현지에서 머물며 부대원들에게 숙식과 식수 등을 지원했다.

이성고 상륙함 단대장(중령·향로봉 함장)은 "무결점의 철수 지원에 만전을 기했으며 어떤 상륙·수송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히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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