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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훔쳐 무면허 음주운전하다가 '쾅'…4명 부상

박아름 기자

입력 : 2014.12.28 13:38|수정 : 2014.12.28 13:38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당 근처에서 술에 취한 20대가 훔친 택시를 몰다가 다른 택시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에 취해 훔친 택시를 운전한 혐의로 28살 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씨는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에서 택시를 타고 집 근처인 송파구까지 이동한 뒤 택시비를 내지 않은 채 차에서 내려 지나가던 사람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이후 서씨는 택시기사가 싸움을 말리려고 차에서 내린 틈을 타 운전석에 올라탄 뒤 택시를 몰고 5백 미터 정도 이동하면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택시 두 대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운전면허가 없으며,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06퍼센트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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