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생당국은 28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68세 여성이 신종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홍콩과 국경을 맞댄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를 친구들과 여행하고 돌아온 뒤 발병했다.
당국은 이 여성이 중국에서 살아있는 가금류에 직접 노출된 적은 없지만, 닭고기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광둥성 메이저우(梅州)시에선 지난 3일 H7N9형 AI에 감염된 66세 남성이 숨졌다.
올겨울 홍콩에서 AI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