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목도 인근서 선박 충돌…기름 유출

부산 목도 인근 해상에서 일반 화물선과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해 많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늘(28일) 새벽 0시 21분쯤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 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과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선 좌현 선미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 정도의 파공이 생기면서 다량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컨테이너선 선원들은 파공부위를 막고 나서 새벽 1시 쯤선박에 남아 있던 기름을 모두 옮겼다고 부산해양서에 알렸습니다.

부산해양서는 두 선박에서 4여분 간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구조대와 경비함정, 방제함정 등을 사고해역으로 보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