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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서 쿠르드 세력간 총격전…최소 2명 사망

입력 : 2014.12.28 01:22|수정 : 2014.12.28 01:22


터키 동부의 시리아와 접경한 스르낙주(州)에서 27일(현지시간) 쿠르드족 세력 간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도안뉴스통신은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쿠르드족이 대다수인 급진 이슬람주의 정당 '휴다파르'의 조직원들이 이날 오전 스르낙주 지즈레군(郡)에서 총격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스르낙 주지사는 이번 충돌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무장한 PKK 조직원들이 휴다파르 조직원의 집들을 포위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치안군과 진압차량은 PKK 조직원들이 사건 현장 주변에 판 도랑 때문에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휴다파르는 1990년대 PKK 등 쿠르드 활동가들을 살해한 이슬람 급진세력인 '터키 헤즈볼라'의 분파로 지난 10월에도 동부 지역에서 PKK와 격렬한 충돌을 벌여 3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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