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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관리 "미군 오폭에 민간인 5명 사망"

입력 : 2014.12.26 23:58|수정 : 2014.12.26 23:58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공습이 빗나가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26일 아프간 관리가 말했다.

아프간 동부 로가르 주 바라키 바라크 지역 행정 책임자인 무함마드 아민은 "26일 오전 3시30분께 이 지역 아랍 조시 마을에서 미군의 공습이 민가를 덮쳐 주민 5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니아지 무함마드 아미리 로가르주 주지사 대행도 "미군이 탈레반 반군을 추적하다 민가를 오폭했다"고 말했다.

미군이 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확인하지 않은 채 민간인 사상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앞서 20일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은 올해 1∼11월 아프간에서 민간인 3천188명이 숨지고 6천429명이 다쳐 지난해보다 민간인 사상자가 19% 늘어났다고 밝혔다.

민간인 사상자의 75%는 탈레반 등 반군 때문이었지만 나머지는 아프간 군·경이나 나토군 등의 책임이라고 UNAMA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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