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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양동근·주희정…시간을 거스르는 스타들

최희진 기자

입력 : 2014.12.26 21:20|수정 : 2014.1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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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에서는 노장들의 나이를 잊은 활약이 대단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플레이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 김주성이 삼성 신인 김준일의 슛을 가볍게 쳐냅니다.

[중계 캐스터 : 김주성이 신인 김준일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35살의 김주성은 변함없이 '동부산성'의 한 축으로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0분 이상씩을 소화했고,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주성/동부 센터 : 제가 힘든 모습을 보이면 후배들도 따라서 분위기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괜찮은 척하고 있습니다.]  

33살인 모비스 양동근은 성실함의 대명사입니다.

승리가 확실해도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까지 몸을 사리지 않습니다.

[중계 해설자 : 무리 안 해도 됐는데…그래도 다행이네요. 괜찮네요.]

경기당 출전시간이 34분 이상으로 가장 많이 뛰고 있고, 어시스트 1위, 스틸도 2위로 힘이 넘칩니다.

18시즌을 보내며 사상 첫 9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쌓은 37살의 SK 주희정까지, 베테랑들의 소금과 같은 활약은 프로농구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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