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버스 등 5중 추돌…22명 부상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2.26 17:52|수정 : 2014.12.26 17:52


오늘(26일) 낮 1시 44분쯤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수원나들목 근처에서 고속버스 3대와 승합차, 1톤 탑차 등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48살 서 모 씨 등 6명이 크게 다치고 승객 등 16명이 경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는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46살 정 모 씨가 운전하는 고속버스를 서 씨 등이 몰던 고속버스 2대가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서 씨의 고속버스는 앞서 가던 버스를 들이받은 뒤 2차로를 달리던 승합차와 3차로에 있던 1톤 탑차를 연이어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차 11대와 사설구급차 5대, 견인차 등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와 견인 작업에 나서면서 사고 지점 전체 5개 차로 모두가 오후 2시 40분쯤부터 40여 분 동안 통제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오늘 오후 4시 30분까지 전면통제가 풀린 지 1시간이 넘었지만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외동천교에서부터 용인시 기흥구 신갈분기점까지 약 18㎞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장 앞에 가던 정씨가 운전하던 버스가 수원나들목으로 진입하기 위해 갑자기 속도를 줄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