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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재소환…'문건 유출' 개입 여부 조사

김정윤 기자

입력 : 2014.12.26 18:27|수정 : 2014.12.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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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 문건 유출과 박지만 씨 미행설 기사에 조 전 비서관이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조응천 전 비서관이 오늘(26일)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조 전 비서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건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이 청와대에서 문건을 반출할 때 조 전 비서관이 개입했는지 여부가 핵심적인 조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또 박지만 씨 미행설과 관련한 주간지 보도 과정에도 조 전 비서관이 관여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조 전 비서관은 그동안 문건 유출에 개입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의 진술이 엇갈릴 경우 대질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박지만 씨를 재소환해 박 경정이 작성한 미행 문서를 받아본 과정을 조사한 뒤, 조 전 비서관 재소환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늦게까지 조 전 비서관을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조만간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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