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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순천만 천학의 꿈…월동 두루미 1천5마리 관찰

입력 : 2014.12.26 16:40|수정 : 2014.12.26 16:40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에서 천마리의 학이 월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흑두루미 966마리, 재두루미 35마리, 검은목두루미 4마리 등 두루미류 3종에 총 1천5마리가 관찰됐습니다.

이는 지난 겨울(2014.1.15)에 최대치를 기록한 두루미류 871마리와 비교해 20여 일 빨리 134마리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순천시는 최근 한파로 천수만 등지에서 월동하던 두루미류가 순천만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는 매년 10월에 찾아와 약 6개월간 월동하고 이듬해 3월 말 떠나는 겨울 철새입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류는 1996년 11월에 70여 마리가 첫 관찰된 이래 1999년 80여 마리, 2004년 202마리, 2009년 350마리, 2012년 693마리, 2013년 871마리에 이어 2014년 1천5마리가 도래하면서 1996년과 비교해 1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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